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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티켓을 인증한다. 군함운전사 붐 끝나면 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이번엔 VIP가 지랄염병이라 하루 한 번 밖에 상영 안 하더라

어차피 지금은 삶이 없는 상태기때문에 점심먹고 한 번 가봄


 좌우간 스티븐 킹의 팬이 아닌지라 원작 다크 타워 시리즈는 모르는 상태로 봤다. 대충 주인공이 영원히 고통받는 루프물이라는 것만 검색해봐서 앎

대충 스토리는 모든 우주의 중심에 다크 타워가 있고 이걸 파괴해서 우주를 혼돈파괴망가로 만들려는 세력과 이걸 막으려는 건슬링거 세력의 전쟁에서 혼파망이 거의 이겨가는 와중에 저 멀리 지구의 한 애새끼가 포탈을 타고 들어와 전세를 역전시킨다는 얘기.

 ... 웬 일본 이고깽물이 헐리우드로 흘러들어온거지?

주인공은 현실에서 정신병자 취급받으며 무시당하다가 자신의 믿음을 증명할 포탈이 나타나자 대뜸 들어가더니, 이내 뜬금없이 세계관 최강자가 되어 악을 무찌르고 이세계에 남기를 선택... 음, 이거...

어쨌든 스토리가 존나 전형적이고, 무엇보다 외국에서 킹갓엠퍼러제너럴 취급받는 원작소설과의 차이가 딱 봐도 존나 심하다. 


 하지만 어쨌든 난 그딴 스토리 때문에 이 영화를 보러 온 건 아니니까. 중요한 건 액션이지. 근데 액션이... 

액션이 매우 경쾌하지 못하다. 일반적인 액션 영화들과 비교하면 평균 이하라고 생각된다. 그냥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패스트드로 영상+움직임 같은 느낌.

리볼버를 사용하는 주인공의 특성상 주인공의 재장전 장면이 매우 부각돼서 나오는데, 나중에 가면 장전하는 걸 보는 게 액션보다 더 재밌다.

그러니까 존 윅 시리즈같은 쑤파ㅡ택티칼ㅡ리드미칼한 액션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딱히 좋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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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최후반부 액션에서 월터(맥귀너히)와 직접 대결을 하는 장면에서는 갑자기 월터가 진짜 말 그대로 사진 같은 기마자세를 취하더니 마법으로 총을 막아내면서 빵빵빵!-괜찮아 마법으로 막아냈다!-빵빵빵빵!-막아냈다! 의 패턴이 반복돼서 개 좆같아짐.

후반부부터 좆같아지는 아역배우의 눈을 부릅뜬 연기는 덤. YOU KILLED MY MOOOOOOOOOOOOOOOOM



 하여간 나도 별 생각 안 하고 보러오긴 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까 내가 왜 이 영화를 봤는지 잘 모르겠다.

쿠키영상은 없음. 대충 잘쳐줘야 3/10정도. 동네 영화관에서 좆 같은 시간대에 틀어주면 굳이 찾아서 보고 그러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