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THE iDOLM@STER M@STERS OF IDOL WORLD!! 2015를 갔다온, 아직 3년차 밖에 안되는 풋내기 프로듀서의 이야기다.

네. 아이돌 마스터 아케이드판이 출시된지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10주년이라고요, 10주년!
10년씩이나 프로듀싱을 하고 계신 @재분들도 많으신데 3년차는 명함도 못내밀죠. 하하

아무튼 3월쯤에 10주년 라이브 소식을 공식홈페이지에서 접하자마자, 
"아, 이건 꼭 가야겠어!" 이런 마음을 갖고(사실은 니고 마야코님 안오신다고 해서 많이 고민함) 이런 식으로 응모권도 장전하고, 2월에 이미 7월 17일~7월 21일 비행기까지 예매했었습니다만...
결과는 사전예매 전부 탈락...

2차예매는 어짜피 안될거같아서 자포자기하고 칼같이 비행기표 취소하고 숙소도 취소했습니다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짓은 하지 말았어야했는데...

나름 트위터 네임드인 친구님(<-정작 이분은 럽폭인게 함정)께서 인맥으로 표를 구해다주셨던 것입니다.
뭐, 친구님께서 이 글을 볼거라고는 생각안하지만, 여기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아무튼 그래서 다시 7월 16일~7월 21일 비행기로 새롭게 예매하고(이 과정에서 10만원 정도가 쓸데없이 증발...), 
원래 커뮤니티 참여에 적극적이지 않아서 야인으로 활동하고 있었기에, 다른 P분들과는 다르게 단신으로 아이마스 10주년 라이브로 출발하게 된 것입니다.
(나중에 친구와 합류하긴 합니다만)



THE iDOLM@STER M@STERS OF IDOL WORLD!! 2015 여행기 [1] 라이브 D-2, 여행의 시작부터 아이마스(会います)


친구가 표를 구해주는 것과 동시에, 연구과제도 끝나고 과외도 짤려서 수입원이 전부 없어져버린터라 최대한 저렴하게 여행을 구성했습니다.
제주항공으로 16일 오후 3시에 출국해서 21일 오전 12시에 귀국하는, 가장 저렴한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이미 이 시점에서는 숙소가 전부 팔렸던지라)사이타마하고는 거리가 완전 먼 아사쿠사에서 캠슐호텔로 16~18일 숙박을 잡았습니다.


자고로 여행 패션의 완성은 가방!아니야!

이런 사진을 올리면 왜 항상 부끄러워져야하는 것은 보는 사람들인걸까요...
물론 일반인들이(?) 있는 장소에서는 대부분 뒤집에서 매고 있었습니다.


라이브를 앞둔 나리타행 비행기다보니, 비행기에도 수많은 P분들이 계셨습니다.
제 옆자리에 앉으신 분도 P분이셨더군요.
원래는 보고서 쓰면서 출장하는 코스프레 하고 있었는데(?) 야요이 가방 때문에 걸렸습니다.
작년 라이브도 참여하신 분이었더군요.

야인으로 활동하다보니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여할 일이 없어서 명함을 안 만들었었는데,
이번에 여행하면서 명함을 이런 식으로계속 받기만 하고 드리지를 못해서 뻘줌하더군요.
조만간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면 장만해야겠습니다...


이 분들하고는 좀 인연이 있었네요.
비행기 내려서 나중에 나리타 엑세스 특급 탈 때도 같은 칸에서 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면서 "내일 아키바 갈 껀데 잘하면 만날 지도 모르곘네요." 이런 말을 나누고, 그 분들은 숙소가 좀 더 라이브장에 가까운 곳에 있던지라 헤어졌는데
다음날(17일) 정말로 아키바에서 만나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아키바가 워낙 좁은 곳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만날줄이야 ㅋㅋ...
라이브장은 워낙 넓었던지라, 여기에서까지 다시 만나지는 못했네요.


제가 2일간 머물렀던 숙소는 ホテル浅草&カプセル 였습니다.
사실 여기를 고른 이유는 가격이 제일 싸서 캡슐 호텔이 도대체 어케 생겨먹은건지 정말 궁금해서 꼭 가보고 싶었네요.





조그만 소리도 다른 방에 다 들리기 때문에, 무음카메라로 찍어서 화질이 정말 구립니다.

정말 비좁더군요.
혹시라도 구글에 ホテル浅草&カプセル 검색해보면 엄청 미화해서 사진을 잘 찍어놨습니다.
물론 저는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싼걸로 캡슐 호텔로 질렀기 때문에 미리 실망할까봐, 사실 이 글 쓰면서 사진 처음 봤네요

1박에 2200엔인데, 제가 실수로 학생할인으로 신청해놓아서 1박 1550엔으로 결제를 했는데, 체크인 할 때 학생증을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학생이... 학생이라면 학생이고 학생이 아니라면 아닌데 아무튼 학생증을 안 들고왔으니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했는데 고맙게도 1300엔이 아니라 1000엔만 더 받으셨습니다.

캡슐호텔을 사용해본 소감은,
그냥 이 가격이면 돈 좀만 더 내서 비지니스 호텔이나, 아니면 도미터리에 가고 말겠다는 생각 밖에...(혹자의 말로는 그 돈으로 차라리 카라오케 가서 자도 된다고)
일단 매일 체크아웃하고 체크인을 또 해야한다는 점이 불편하고
짐을 제대로 보관하기 힘들었다는 점도 한 몪 하겠네요.(사실 이건 도미터리도 마찬가지지만, 최소한 공간은 좀 더 넓으니)

그러니 여러분들은 멍청하게 캡슐호텔같은거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첫 날이 끝났습니다.
사실 일본 가는 길부터 일본 도착해서까지 계속 보고서 작성하고 있었어요... 갑자기 하라고 해서... ㅂㄷㅂㄷ


그 다음날에는 아키바로 갈 생각을 기대하며 보고서를 마치고 잠에 빠졌습니다.
사실 아키바는 예전에 이미 갔다와서 아키바뽕이나 로망이 빠진 상태였지만, 이번에는 목적이 2가지나 있었기 때문이죠.

다음 글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