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없이.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보다 훨씬 나은 영화.

만약 이 영화가 롯데 시네마 독점이 아니었다면 훨씬 더 유명해졌을게 뻔하다.


하지만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라는 영화는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봤다는 점을 감안하면 별로 상관없었을것 같다.


일단 영화 자체는 너의 이름은. 과 비슷한 일본식 판타지 로맨스다.

너의 이름은.과는 비슷하면서도 또다른 매력이 있다.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를 봤다면 이쪽도 같이 보기를 추천한다.

영화 자체가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준다.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의 경우에는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이 진행되는데, 이 장소자체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대신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가 주로 다루어지는 느낌.

또한 그 관계가 스토리 텔링에 있어서 루즈하다는 느낌을 줄때가 있다.


하지만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의 경우에는 상당히 다르다.

촬영된 장소가 많지 않지만 그만큼 그 장소 하나 하나가 큰 비중과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화 상영시간이 짧은것을 고려하면 이쪽이 훨씬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함.


또한 스포일러때문에 디테일 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쪽의 경우엔 적은 장소에서 촬영되다보니 어떻게 해야 적은 장소에서 많은 이야기를 진행하고, 스토리에 있어서 중복되는 부분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색다르고 다른 의미를 내포하도록 촬영할수 있을까 하고 고민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최근 본 영화 중에서 가장 감명깊게 본 작품.

영화를 보면서 하나하나가 소소하게 달라지는걸 보면서 진짜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거 진짜 블루레이 안내줄라나 모르겠다. 블루레이 사고싶어진 영화는 이게 처음임. 그것도 로맨스 장르인데.








스포일러.







영화를 보다보면 남자 주인공의 외모가 점점 바뀌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아싸에서 인싸로.

그에 반해서 여주의 경우엔 점점 풋풋해지는 느낌이 듬.


또한 영화에서 1일, 2일이 지날때마다 글자로 보여주는데, 이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은 날짜가 거꾸로간다는걸 인지하고 그에있어서 생긴 서로간의 오해, 갈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나서부터 1일째, 2일째가 아닌


20일째

(남은 시간 10일) 로 보여준다.


이 부분에서부터 서로간의 힘든 부분을 극복하고 정말로 다정한 연인이 되었지만 앞으로 10일이 남았다는 또 다른 시련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서 관객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해주는 장치라고 생각함.



게다가 후반부 부터는 남자 주인공의 시점에서 남은 시간이 끝난뒤 거꾸로 여자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해주는데 이 부분에서 더욱더 관객의 안타까움이 더해지는것같다.